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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이비가 짬뽕을 먹고 왔다

by Kallunar 2020. 4. 11.

사실 간 건 엊그제인데
기록을 오늘에서야 남기고 앉아 있다
참 게으르기 짝이 없다

널린게 중국집이고 또 짬뽕 전문집도 많아서 널린게 짬뽕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이비가 짬뽕이더라
왜 그런지는 사진을 보며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요렇게 나온다

딱 봐도 그냥 깔끔하다
들어있는 재료들이 정갈하게 일정한 크기로 썰려있고
해물도 껍질 없이 속만 발라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먹으면서 걸리는 게 없고 먹기가 아주 좋다

국물은 사골 육수가 베이스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되게 진하고 깊다

또 색은 붉으스름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별로 맵지 않다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짬뽕이다
매운 짬뽕을 좋아한다면 별로일 수도 있겠다

들고 찍는 걸 못해서 그냥 면만 보이게 해놓고 찍었는데
일반 짬뽕에 비하면 면도 가느다란 편이다
매장에서 먹어서 그런 거겠지만 면이 쫄깃하고 잘 끌려 올라오니 먹을 맛 났다

아 그리고
따로 찍는 걸 깜빡했는데 왼쪽 측면 상단에 보면 미니 공깃밥이 보인다
짬뽕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저렇게 귀여운 공깃밥을 하나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래서 면을 다 먹고 나면 짬뽕밥으로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짬뽕이 국물도 많고 양이 적은 편이 아니다 보니
양이 크지 않은 분들은 밥을 못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주문하면서 밥을 빼고 달라고 하면 된다

 

물론 저는 그런거 없이 푸짐하게 완뽕했습니다아^^

가격은 9천원이다
짬뽕치고는 비싸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하고
재료도 거의 다 국내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더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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