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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IT 기타

GTQ 포토샵 1급 합격 후기와 팁 5가지

by Kallunar 2020. 4. 11.

방학때 집에서 뒹굴다 뭐라도 해볼까 싶어서 도전한 GTQ 포토샵 1급
처음에 책보고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움찔했었지만
몇 번 연습해서 시험을 보니 무난하게 합격했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그렇게 보면 꽤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3차에 걸친 정확한 채점을 했다고 자부하니 믿어도 될 것 같다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으신다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그냥 책 한 권 사서 책 따라 연습한 게 전부라고 말씀드리겠다

공부한 기간은 보름정도고 하루에 모의고사 1회씩 연습했다
(시험 접수를 한 달 전부터 하기 때문에 대비할 시간은 너무나도 여유롭다)

후기 몇 개 검색해보면 더 짧게는 일주일, 심지어는 3일만에 땄다는 후기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볼 때, 확실히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지 편집지식이 1도 없어도 관심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하시라

그럼 후기는 이쯤하고 시험에 대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보도록 하자

 

                                                     1. 책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딱 시험 보기로 마음 먹고나서 드는 생각인데
책값이 비싸다보니 어차피 시험 보고 나면 안 볼거 뭐하러 사냐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맞는 말이다
본인도 시험 보자마자 처박아 놓고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그럼 책 안 사도 되겠네?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케바케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포잘알이면 책따위 없어도 기출문제 몇 번 풀어보고 가면 될거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 글들을 찾아보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안 사도 된다고 단언할 수 있겠지만
이미지 편집지식 1도 없고 쌩포알못이라면 당연히 책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또 시험 보고나서 포토샵 작업을 계속 하면 몰라도 
운전면허 따서 장롱에 모셔두듯이 이 자격증도 따서 고이 모셔두기만 할 거라면
자격증을 따고도 나중에는 다 까먹어서 막상 포토샵을 써야 할 때 다시 공부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라면 책을 한 권 사서 공부하고 보관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신다면 직접 보고 공부한 시나공 기본서를 추천드린다
물론 어느 책이든 내용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므로 싼 거 아무거나 사도 무방하다

그래도 책 사는 게 너무 아깝고 그냥 기출문제만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GTQ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받아 보시면 되겠다
(회원가입을 해야하는데, 어차피 원서접수하려면 가입해야 하니 미리 가입해두도록 하자)

 

기출/샘플문제

 

license.kpc.or.kr

 

                                         2. 시험지에 눈금선을 그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포토샵 책을 보거나 시험 팁을 보거나 아니면 해설을 보다 보면
아래처럼 시험 문제 이미지에 눈금선을 그리는(혹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 2020 시나공 기본서 GTQ 포토샵 1급

 

문제에 사용된 이미지들의 위치를 쉽게 잡아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취지로 권장하는데
막상 그리다보면 오히려 이거 그리다가 시간 날리는거 아니야? 혹은
굳이 안 그려도 대충 위치 잡으면 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게 된다

먼저 첫 번째 의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시험 시간을 날리진 않는다
시험지를 받고 나서 시험지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시험 시작 전에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그리면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의문에 답을 하자면 당연히 안 그려도 된다
권장 사항일 뿐 필수 사항은 아니다
따라서 그리고 싶으면 그리고 그리기 귀찮으면 안 그리면 되는 것이다

혹시 그릴까 말까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그냥 평소 성격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다

평소에 완벽주의라 이미지 위치가 쪼금이라도 달라보이면 거슬리고
그래서 계속 이미지 위치 정하는데 한나절 걸린다 싶으면 그리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 기준도 없는 것보단 확실히 시간이 덜 걸린다
반면에 그 딴거 없이도 그냥 이미지를 딱딱 갖다 박을 수 있다면 귀찮게 그릴 필요가 없다

 

                                      3. 1번부터 순서대로 푼다  vs.  어려운 것부터 푼다

 

 

자 위의 결과 이미지에서 배점을 살펴보자

문제 1과 2는 20점, 문제 3은 25점, 문제 4는 35점이다

경험으로 알듯이 배점이 높다는 것은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이도가 높으면 당연히 시간이 오래걸린다

아니 난이도가 높다니? 아까 쉬운 시험이라며!

진정하자 이 시험에서 난이도가 높다함은 처리할 작업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양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다

GTQ 1급 시험은 90분 안에 문제 4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90분이란 시간이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다
문제 1과 2는 가볍게 풀 수 있지만 문제 3과 4가 작업의 양이 많다
그래서 3번과 4번에서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여유롭지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문제푸는 순서를 달리 하기도 한다
그냥 순서대로 1-2-3-4로 푸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려운, 그러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부터 풀어서
4-3-2-1 혹은 3-4-2-1 등으로 푸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건 정말로 여러분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연습하면서 여러 순서대로 해보고 정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은 그냥 순서대로 했다
쉬운 걸 그냥 빨리 해치워두는게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4. 단축키, 외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건 외우는 편이 낫다

마우스 몇 번 더 딸깍거리면 되지 않나 싶지만
연습하다보면 알겠지만 위 아래로 계속 왔다갔다 하면 정신이 없을 뿐더러
그것도 쌓이면 시간 소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축키를 외우면 왼쪽 툴바는 거의 건드릴 일이 없고 위쪽 툴바에서만 놀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편안하고 시간도 절약이 된다

이게 막 단어 외우듯이 써가면서 외워야 되는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아래는 외워두면 유용한 단축키 모음들이다

단축키 모음 1 단축키 모음 2 단축키 모음 3
새 캔버스 Ctrl + N 채우기 Shift + F5 펜 도구 P
저장 Ctrl + S 확대 Ctrl + (+키) 문자 도구 T
다른 이름으로 저장 Ctrl + Shift + S 축소 Ctrl + (-키) 패스 선택 도구 A
이미지 크기 Ctrl + Alt + i 이동 도구 V 모양 도구 U
파일 열기 Ctrl + O 올가미 도구 L 전체 선택 Ctrl + A
눈금자 Ctrl + R 마술봉 도구 W 선택 영역 반전 Ctrl + Shift + i 
자유 변형 Ctrl + T 그라디언트 도구 G 선택 영역 해제 Ctrl + D

 

                                                               5. 대충대충 하자!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90분이라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따라서 완벽주의는 탈락의 지름길이다

이미지 크기, 위치, 기울기, 패스 그리기 등등
정확히 잴 수 없는 건 그냥 비슷하게만 하면 된다
또 요리 조리 돌려보고 조절해봐도 긴가민가 하면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넘어가야 한다

7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그거 하나 틀린다고 불합격하지 않는다
그거 하나 똑같이 하려다가, 그거 하나 맞히려다가 불합격 할 수 있다
그냥 이건 이 쯤, 이건 이 정도, 오케이 끝! 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가지 소소한 팁을 공유해보았다
너무 소소해서 이게 팁이야? 할 수도 있지만
진짜 그냥 책 사서 따라가면 합격하는 시험이라 특별한 게 없다
그만큼 정직한 시험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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